영화 ‘한산’ 감동 잇는다… 통영한산대첩축제 4일 팡파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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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 등록일2023-08-07 | 조회수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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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이 4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 따르면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이날부터 12일까지 9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한산도 통제영 설치 430주년을 기념해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로 정했다. 특히 올해는 4년 만에 중앙동 문화마당에 다시 주 무대를 차린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축제가 전면 취소됐고 지난해는 강구안 정비사업 탓에 무전대로 잠시 무대를 옮겼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곳곳에서 7개 테마 3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주요 이벤트는 대부분 해가 진 이후에 진행한다. 첫날은 통영충렬사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 삼도수군통제사 행렬이 시가지를 행차한다. 문화마당특설무대에서는 ‘군점’, 강구안에선 어선과 거북선이 도열해 통제사의 점검을 받는 ‘수조’가 재현된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승리와 평화의 빛’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500여 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 라이트 쇼’, ‘축하 불꽃 쇼’가 통영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5일 오후 8시엔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축하 음악회가 열린다. 가수 장윤정, 김희재, 나태주, 걸그룹 시그니처 등 국내 정상급 가수 10여 명이 출연한다. 축제의 백미인 한산해전 재연 행사는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승전 현장인 한산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강구안에 전시 중인 실물 거북선을 출정해 해경 함정, 어선 등 100여 척과 함께 학익진을 펼치며 430년 전 함성을 되살린다. 미리 이순신공원에 자리를 잡으면 다양한 현장 연출과 해설을 함께 즐기며 재연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유람선을 타고 직접 바다에서 관람할 기회도 제공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무전대로에서 한산대첩을 기리는 ‘승전축하주막’과 ‘버블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삼도수군 병영체험놀이와 삼도수군통제영 무과체험, 무예극 ‘방비’ 공연, 한산대첩 플리마켓과 먹거리코너 등이 문화마당에서 상설 운영된다. 자세한 일정은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류태수 재단 대표이사는 “한산도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선택받은 최초의 통제영이라는 사실을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확실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산대첩은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해전이다.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특히 연전연패하며 수세에 몰린 조선은 한산대첩을 계기로 해상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해외에서도 조선의 ‘살라미스 해전’으로 불리며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산도는 1593년 8월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이순신 장군이 경상·전라·충청 3도 수군을 아우르는 전략적 요충지로 통제영 본영(사령부)을 설치한 곳이다. 국난을 극복한 유서 깊은 사적지로 본영이 있던 자리에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제승당’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