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통영 ‘한산대첩축제‘로 들썩인다
작성자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등록일2023-08-01 조회수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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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오는 4~12일 통영 강구안·내죽도·이순신공원·무전대로 등에서 열린다. 통영시는 매해 수개월 전부터 준비하며 행사에 공을 들인다.

◇1962년 첫 행사 '인파로 들끓다' =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한산도 앞 바다에서 대승을 거둔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축제다. 한산대첩 승전일인 1592년 음력 7월 8일에 맞춰 매해 8월에 열린다.

축제는 1962년 '한산대첩기념제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당시 국방부 장관, 삼군참모총장, 경남지사, 진해통제부사령관이 행사 준비 고문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풍어제와 함께 치러지면서 어선 1500척, 주민 5만여 명이 동원됐다. 당시 신문 보도는 이 행사 규모와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남망산공원 광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들끓어 입추의 여지도 없었으며 광장으로 밀어닥치는 남녀노소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충무 시가는 약 22만 명으로 추산되는 구경꾼들로 차마의 통행은 완전히 두절되었다.'

축제는 그렇게 자리 잡으며 해마다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같은 경우 34만 5000명이 축제를 즐겼다.

축제는 2019년까지 한산대첩기념사업회(전신 한산대첩기념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기념사업회는 2020년 발전적 해체를 의결했고,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이후부터 행사를 맡고 있다. 현재 재단은 축제 외에 '생생 문화재 통영 이순신 학교' '통영 이순신 리더십 아카데미' '통영 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와 같은 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경제 파급 효과 169억 원 = 통영시는 올해 축제를 준비하고자 지난 6월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통영시 모든 부서장과 읍면동장, 그리고 통영경찰서·통영해양경찰서·통영교육지원청·통영소방서·전국모범운전자회 통영지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가 그만큼 이 행사에 공을 들인다는 의미다. 

시는 앞서 지난해 축제 후 '평가 및 발전방안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 축제 경제 파급 효과는 169억 원으로 추산됐다. 그리고 '야간형 특화전략 마련'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를 반영해 올해 '야간경제관광 축제'로 준비했다. 올해 행사는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는 7개 테마 34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는 4일 오후 개막식에서 500여 드론이 펼치는 '한산대첩 드론 라이트쇼'를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통제영 수문장 사열식, 수조재현, 한산도 통제영 4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거북선 노젓기대회'를 선보인다.

대표 행사는 역시 '한산대첩 재현'이다. 조선 수군은 한산도 방향으로, 왜선은 견내량으로 이동하며 해전을 재현한다. 이 행사는 11일 오후 5시 30분 이순신공원 앞에서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누리집(hansanf.org)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에 이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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